여행지 추천에 앞서,
미국에 인턴을 가게 되면, 한국에서 미국을 여행할 때보다 훨씬 좋은 접근성으로 다양한 도시를 접할 수 있다.
미국은 주 하나하나가 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식생, 풍경, 문화, 음식점 등등 다양하다. (오죽하면 미국인들은 해외로 잘 안 나간다고..)
필자는 J-1 인턴을 조지아주 Duluth라는 도시에서 했고, 일부는 출장 중 여행한 것임을 알린다.
J-1 인턴이 가면 좋을 미국 여행지 추천(조지아 기준)
J-1으로 미국에 인턴을 가게 되면, 보통 차량을 구매 or 렌트하게 되는데, 차량으로 갈 수 있는 도시를 일단 추천한다. 차량으로 8시간 까지는 비행기보다는 자차를 몰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미국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범위가 넓다.
1. 조지아 주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Atlanta Braves) 야구 경기 보기 :
경기장이 정말 크다. 한국의 야구 경기장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고 사람도 많다. 스폰서도 많고 이벤트도 많았다. 공수 전환때 하는 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선수들이 기다릴 정도였다. (필자도 전광판에 잠깐 나왔다) 필자는 LA Dodgers 오타니 형님이 오셔서 보러 갔는데, 필자와 이름이 같은 김혜성 선수나 이정후 선수가 원정을 온다면 충분히 가볼 만할 것 같다.
- Atlanta City Pass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세트메뉴이다. 저기서 골라서 가면 된다. 조지아 아쿠아리움은 한때 가장 큰 아쿠아리움이었다고 하는데, 정말 크긴 했다. 조지아 아쿠아리움, 월드 오브 코카콜라, 흑인인권 박물관(맨 하단)은 같은 스팟에 있으니 한 번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동물원도 평범하지만 나쁘진 않았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코카콜라 박물관, 아쿠아리움과 Centennial Olympic Park도 같이 있는데, 정말 잘 되어있다. 날씨가 좋다면 정말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는 점도 좋았다. (박물관, 아쿠아리움 사진은 다른 블로그에 많으니 생략한다.)
- Ponce City Market 폰즈시티 마켓 : 먹거리, 소품샵, 아기자기한 게 많은 느낌입니다.
- Atlanta Botanical Garden 보테니컬 가든 : 여기도 Centennial Olympic Park와 비슷하게, 녹지로 뻥 뚫린 곳에 높은 빌딩숲이 멀리 보여서 너무 좋았던 장소 중 하나입니다.
- Lenox Square 레녹스 몰 : 미국형 백화점이다. GTA 유학생들은 바로 느낌이 올 것이다. 한국의 백화점과는 사뭇 다르고, 가격이 사악하니, 구경만 하고 쇼핑은 아웃렛에서 하기 바란다.
- North Georgia Premium Outlets : 애틀랜타 도시 자체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미국에선 2시간 운전은 흔한 일이니까.. 한국에서 인기 있는 나이키, 폴로 랄프로렌, 타미 힐피거, 투미 등등 엄청 큰 스토어가 있고, 가격도 아웃렛답게 할인을 많이 한다.
- Stone mountain 스톤 마운틴 : 그저 땅 위에 큰 돌이 있는 곳이다. 다만, 그 돌이 정말 크다. 등산도 가능한데, 1시간 정도로 긴 코스는 아니다. 가장 미국 스러운 느낌을 받은 장소이다. 미국의 광활함과 자연을 확인할 수 있었다.
- Helen 헬렌 조지아, Six Flags, 고카트, 사격장 등도 많지만 위의 장소들을 더 추천한다.
2. 앨라배마 주(Alabama) : 사실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라 갈 곳이 마땅치는 않다.
- Aurban University 어반 대학교 : 전 세계적인 명문대로 유명하다. 대학이 정말 크니 커피 사 먹으면서 대학 건물 내를 돌아다녀보아도 좋다.
- Kia West Point Assembly Plant 기아 조지아공장 : 조지아에서 앨라배마를 가는 길에 있는 엄청난 규모의 공장이다. 가는 길이라면 꼭 보길 바란다. (위치는 조지아지만, 앨라배마에 넣음)
- Gulf Shores : 현지 직원분들께 강력하게 추천받은 장소이지만, 다른 곳 갈 시간도 부족했던 점으로 아쉽게 못 갔다. 아주 아름다운 해변이므로 앨라배마 인턴이라면 강력 추천이다.
3. 플로리다 주(Florida) : 크게 올랜도(Olando)와 마이애미(Miami)를 꼽을 수 있다.
- 올란도 : 디즈니월드, 유니버설 : 설명이 필요 없다. 유니버셜은 아쉽게 못 갔지만, 다른 디즈니 "랜드"와 다르게 디즈니 "월드"는 4가지의 테마의 랜드를 포함한다. 미국과 디즈니의 문화력과 구현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필자는 디즈니 월드를 다녀온 후 든 생각으로는 나중에 아이를 키우게 되면 무리해서라도 한번 데려와서 시야를 넓히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의 놀이공원은 1%도 따라가지 못한다.
- 마이애미 : 마이애미 해변 :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멋진 콘도 건물들과 해변의 조합이 정말 일품이다. 팁을 주자면, "휴양지"이니 차분하고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할거리는 없으니, 여유 있게 해변에 발도 담그고 휴향을 즐기길 바란다. (필자는 그러지 못해서 후회했다.)
4. 뉴욕 주 : 뉴욕 시티
- 뉴욕 시티 : 뉴욕은 필자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다리 등 사진도 좋지만, 어릴 적 건축가를 꿈꿨던 나에게는 높고 역사적인 건물들을 바라보는 게 너무 즐거웠다. 비행기에서부터 뉴욕은 달라도 다르다. 택시를 타고 중심지로 오는 과정에서도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정말 다르다. 꼭 경험해 보면 좋겠다.
- 현실적인 단점 :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도시 어디서든 하수구 냄새가 난다. 대마초 냄새도 많이 난다. 매우 매우 비싼 물가(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물을 구입할 때 가격이 조지아주의 2배 이상이었다.) 호텔도 매우 비싸지만, 정말 정말 미국답지 않게 좁다. 미국에서 출장을 많이 다녀봐서 비즈니스호텔은 많이 방문해 봤지만, 같은 브랜드여도 너어무 좁았다..
이러한 단점 때문인지 귀국 전에 굳이 또 가고 싶지 않았다.
5. 캘리포니아 주 : LA, 샌프란시스코, 네바다 주 : 라스배가스, 애리조나 주 : 그랜드캐니언
- 샌프란시스코 : 게임에서 만난 친구가 살던 곳이기도 하고, 에어프레미아 신규 노선이 생겨서 한국으로 저렴하게 갈 수 있던 샌프란시스코이다. (귀국 전에 혼자 여행을 다녔지만, 애인과 가면 정말 좋을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교, 구글, 애플, 메타 등 가볼 만한 곳이 많고, 금문교, 피어 39, 트윈 피크스 등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훌륭하다. 필자는 BMW 3시리즈를 렌트하여 신나게 밟았다. 도로도 매우 잘 되어있고, 사진 찍기 좋은 곳도 매우 많다. 자유여행으로 가기에 최고일 듯하다.
- LA : 쨍쨍한 날씨, 할리우드, 동부에서는 보지 못한 사막 식생, 유니버설 할리우드 스튜디오, GTA 5에서 보던 모든 것들,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좋은 기억들이 많고 가볼 곳이 많아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다.
- 라스배가스 : LA, 샌프란에서 항상 긴장했다면, 이곳에선 조금 긴장을 늦춰도 된다. 밤에도 꺼지지 않는 불빛과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심을 자랑한다. 역시 무엇보다 유흥과 멋들어진 호텔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그랜드캐니언 :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이 얼마나 작고 덧없는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는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를 낳는다면 이곳은 꼭 데려가서 시야를 넓혀주고 싶습니다. 배경화면으로 익숙한 곳들이 있는 관광지이다.
주가 다름에도 한 번에 소개한 이유는 LA - 베가스 - 그랜드캐니언 코스를 상당히 추천하기 때문이다. LA 혹은 베가스에서 관광 패키지를 이용한다면 그랜드캐니언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일정이 힘들 수는 있지만, 그 가치가 있다.
6. 일리노이 : 시카고
- 시카고 : 기생충 중 독도는 우리 땅 노래로, 시카고 뮤지컬로, 높고 멋진 빌딩숲으로 유명한 시카고이다. 시카고는 지하철과 버스가 매우 발달되어 있고, 매우 안전하며, 쾌적하다. 뉴욕의 지하철은 위험하고 냄새나는 점과는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필자는 시카고를 혼자 여행했는데, 혼자 여행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특히 유람선은 연인과 함께 간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유람선에서 몽골계 유학생에게 헌팅을 당하기도 하였다. 360 CHICAGO를 특히 추천한다.
글을 마치며,,
인턴을 하며, 중간에 휴가, grace period 중에 여행하기 좋은 도시들을 추천하였다. 얕지만 다양하게 소개하려고 노력하였다.
20대 초중반의 남자 입장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샌프란, 시카고 > 뉴욕, LA > 베가스-그랜드캐니언, 플로리다주 >>> 앨라배마
(조지아주는 뺐다.)
참고해서 여행 계획을 짜길 바란다.
'미국 > 인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인턴 꿀팁 - 신용카드 (2) | 2025.06.04 |
---|---|
미국인턴 후기 v2 - 일정, 비용 (5) | 2025.05.31 |
미국인턴 후기 (6) | 2025.05.27 |